사우디에 1,600m 세계 최고층 건물 들어선다

英 업체 '버즈 두바이' 2배 높이 디자인 곧 공개

사우디아라비아에 높이 1,600m의 세계 최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이는 삼성물산이 두바이에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보다 2배가량 높다. 7일 국토해양부ㆍ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높이 1,600m의 초고층 빌딩인 ‘더 마일 하이 타워(The Mile High Tower)’의 디자인이 10월 중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덤홀딩사가 투자하는 이 건물의 총 면적은 5.3㎢이며 주거시설(150만㎡), 비즈니스시설(80만㎡), 상업시설(47만㎡), 교육시설(15만㎡), 5성급 호텔(80만㎡) 등으로 구성된다. 더 마일 하이 타워는 영국의 하이더컨설팅이 엔지니어링에 참여하고 사우디의 움라니아, 미국 기업이 설계에 참여하는 등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약 13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계획 및 시공 중인 초고층 빌딩은 쿠웨이트의 실크시티에 위치한 부르즈 무바락 알카비르(1,001m), UAE의 알부르즈(1,200m)와 버즈 두바이(818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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