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서 화산재 분출...항공운항 위험

러시아 극동의 캄차카 반도에서 화산 세 곳이 활발한 분출 활동에 들어가면서 화산재를 내뿜고 있어 항공 운항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쉬벨루치, 키지멘, 플로스키 톨바칙 등 3개 화산은 최고 상공 4,000~4,900m까지 화산재를 뿜고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항공사들에 대해 ‘황색 경보’를 내렸다. 황색 경보는 가장 위험한 적색경보 바로 아래 단계다.

지질당국은 화산지대에서 유출된 화산재와 증기가 비행기 엔진으로 빨려들어갈 경우 항공기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인근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