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플랜트 기술 미 기계공업협서 인정/부채율 60%·유보율 371% 재무구조 탄탄세원중공업(대표 임병탁)은 대상그룹 계열사로 화학플랜트, 유압기기를 전문생산한다. 자본금은 1백27억원으로 지난 6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화학플랜트의 설계에서 제작, 시공까지 일괄수주할 수 있는 이회사는 미국기계공업기술협회의 기술인증을 받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6백38억원중 79.8%인 5백9억원을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달성했다.
내년도 플랜트 매출액은 모기업인 대상이 라이신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방학동 공장의 생산설비를 인도네시아 및 군산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대략 5백60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비중이 20%인 유압기기는 국내시장이 연간20%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꾸준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회사측은 유압기기중 유니트(UNIT), 실린더를 1백% 자체생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10월초 9억3천만원을 일본 유켄(YUKEN)사의 대만현지법인에 직접 출자, 이회사의 지분 10%를 획득함으로써 한국과 대만을 잇는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회사관계자는 『유켄은 일본내 유압기기 1위업체로 기술력이 세계적이다』라면서 『국내에서 생산비용이 높은 제품을 유켄대만현지공장에서 생산함에 따라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예상치를 7백46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내년 매출액은 이보다 41.9% 늘어난 1천5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원중공업은 부채비율이 60%에 불과하고 내부유보율이 3백71%에 달해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기업공개때 확보한 현금을 내부에 유보하고 있는데다 매출증대에 따른 고정비부담도 점차 줄고 있다.
특히 공시지가로 계산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2만9천원대로 현주가인 2만3천9백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95년이후 플러스로 돌아선 이회사의 경제적 부가가치(EVA)는 98년이후에도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회사의 실질 순자산가치에 미래EVA가치를 더할 경우 주당본질가치는 6만원을 웃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한도확대 이후 외국인이 선호하는 기업은 주당 본질가치가 높고 재무위험도가 없는 중소형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가가 주당본질가치의 54.4∼50.6%에 불과한 세원중공업의 주가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