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양현종(27·KIA)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최고 왼손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며 "양키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양현종에 대해서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보도했다. KIA 구단은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허용한 상태다. 양현종도 미국 쪽 에이전트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양현종을 메이저리그 3선발급으로 평가하며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2선발급으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현종이 올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고 한국의 사이영상격인 최동원상을 받았다"며 "시속 148~153㎞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갖췄다. 주 무기는 슬라이더"라고 소개했다. 일본에서 회복 훈련 중인 양현종은 올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7년 FA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