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중의 하나인 섬유류 수출이 지난해 사상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섬유원료, 사, 직물, 의류 등 섬유류의 수출은 지난해 1백77억1천만달러로 지난 95년의 1백83억8천만달러에 비해 3.7% 감소했다.
섬유류는 개도국의 추격과 국제 경쟁력 약화로 최근 몇년 동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섬유류 수출은 지난 94년에 8.8%, 95년에 6.4% 증가해 증가율 자체는 둔화됐으나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다.<문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