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허주, 하림 화재 영향 미미

코스닥 등록기업인 하림의 화재 발생에 따른 보험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증권은 13일 하림의 화재로 인한 현대해상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최대 보상비용은 각각 15억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과 코리안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은 하림으로부터 195억원의 화재보험을 인수한 후 15억원의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분을 코리안리에 재보험 가입했다”며 “코리안리 역시 15억원 규모의 보험만 보유한 채 이외의 부분을 해외 재보험사에 또 다시 재보험 가입해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이어 “보상비용을 주당가치로 환산할 경우 현대해상은 168원, 코리안리는 146원으로 올해 예상BPS(주당순자산가치)의 0.3%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대해상은 200원(0.67%) 떨어진 2만9,8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코리안리는 100원(0.37%) 상승한 2만6,900원으로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