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미스코리아 미 이윤아(왼쪽부터), 미 네추럴 F&P 서설희, 선 김민정, 진 나리, 선 최보인, 미 진에어 장윤희, 미 한국일보 김희경. /최흥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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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미(美)의 제전인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나리(22ㆍ서울 선ㆍ연세대ㆍ사진)양이 진(眞)의 왕관을 차지했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ㆍ코리아타임스ㆍ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한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52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문 MC 신영일씨와 가수 박정아씨가 공동 진행을 맡았으며 케이블채널 tvN이 생중계했다.
미스코리아 선의 영예는 김민정(19ㆍ대구 진)양과 최보인(21ㆍ서울 미)양에게 돌아갔다. 미스코리아 미에는 이윤아(20ㆍ광주전남 진)양이 뽑혔으며 미스코리아 미 진에어는 장윤희(21ㆍ서울 진)양, 미스코리아 미 네추럴 F&P는 서설희(19ㆍ경북 진)양,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는 김희경(23ㆍ전북 진)양이 차지했다. 우정상은 윤민정(21ㆍ강원 미)양, 매너상은 이카니(22ㆍ워싱턴 진)양, 포토제닉상은 장윤희양에게 돌아갔으며 임혜림(23ㆍ뉴욕 진)양이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진에게는 상금 2,000만원, 선은 상금 1,000만원, 미는 상금 5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전달됐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미모는 물론 지식과 재능을 뽐내는 장으로 거듭났다. 후보들은 자기소개를 하는 순서에서 영어는 물론 중국어나 일본어 등으로 마무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려 노력했다. 외국에서 뽑힌 후보들도 토박이 못지않게 분명한 한국어 발음으로 심사위원단을 놀라게 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이에 관련한 시사 문제, 유가 폭등에 대한 대책, 노인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분야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비교적 침착하게 답변했다.
전국 14개 시도와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 참가한 51명의 후보들은 1개월이 넘는 합숙 기간 동안 빠듯한 공식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세차례의 ‘한복 패션쇼 및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 지난 7월26일에는 유조선 기름 유출로 시름에 잠긴 태안군을 찾아가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