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부천시 재정지원 중단/부천∼서울 도로건설비 등

◎중동신도시 개발이익금 2백90억 납부안해정부는 중동신도시 개발이익금중 일부를 철도 건설비로 납부하기로 한 약속한 지키지 않고 있는 부천시에 대해 도로건설 비용 등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 91년 청와대 사회간접자본(SOC)기획단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중동신도시 개발이익금중 2백90억원을 96년말까지 경인 복복선 전철건설사업비로 철도청에 내기로 약속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지난주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갖고 부천시가 추진중인 부천∼서울, 부천∼인천간 도로건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키로 합의하고 조만간 부천시에 이를 통보할 방침이다. 오는 7월 발효될 대도시 교통관리특별법은 광역전철 및 도로 건설시 지자체 분담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는 경우 재정지원을 중단토록 규정하고 있다.<성종수>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