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보유 외환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국 정부기관 발행 채권 등에도 투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유 외환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시, 대부분 선진국정부 발행 채권에 투자했으나 앞으로 수익성도 중시, 선진국 정부기관의 채권과 국제기구 채권, 금융기관 채권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채권의 투자비율이 운용외환의 10% 이상이 되도록 유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세계적인 은행이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국제결제은행(BIS) 발행 채권,ADB(아시아개발은행) 또는 세계은행 발행채권 등이 새로 투자대상에 포함될 것으로예상된다.
이런 채권의 수익률은 정부 발행 채권보다 0.2-0.5% 가량 더 높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기법을 폭넓게 활용, 수익성 제고에 따른 위험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