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새해 예산이 국회 심의 결과 당초 정부안보다 140억원 늘어났다.
여성부는 새해 여성부 소관 총 지출 규모가 지난해(4,493억원) 대비 886억원(19.7%) 늘어난 5,379억원(예산 3,026억원, 기금 2,353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아이돌봄 지원(58억원), 청소년 유해매체 감시(18억원), 다문화가족 지원(12억원), 성폭력 통합교육ㆍ양성평등ㆍ청소년성문화센터(각 10억원) 등에서 정부안보다 예산이 늘어났다. 지난해 아동과 여성 대상 성범죄가 잇따르는 등 문제가 심각해 관련 분야 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별로는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에 작년보다 231억원 늘어난 666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3월부터 초등생 대상 방과 후 아이돌봄 서비스를 종전의 연간 480시간에서 연 720시간으로, 시간제 돌봄서비스 지원가구를 종전 3만가구에서 4만6,800가구로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여성ㆍ아동 성폭력피해자 지원과 예방시스템에도 각각 작년보다 58억원과 67억원 늘어난 306억원과 158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또한 한부모 가족의 자녀 양육 지원에 487억원, 다문화가족 지원에 62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여성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