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4거래일 만에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20전 떨어진 1,257원으로 끝났다. 환율 하락은 국내외 주가 강세 영향이 컸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 밤 뉴욕 주가의 강세에 힘입어 1,390선을 회복하면서 원화 강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환율 하락 주 요인이다. 하이닉스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외국인 자금은 스와프시장에서 처리되면서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외 주가가 오르면서 역외세력 중심으로 달러 매물이 크게 늘어났다”며 “하지만 1,255원 부근에서는 저점 인식이 형성되면서 하락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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