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FD 점유율 5년 연속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26.3%의 점유율을 기록, 2위 NEC(10.3%)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제치며 선두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LFD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6위 업체의 점유율 합계(26.4%)보다 2.7% 포인트 높은 29.1%의 점유율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LFD 시장인 북미에서 지난해 2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서유럽에서는 32.8%의 점유율로 2위 NEC(11.7%), 3위 필립스(6.7%)를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38.8%)와 아시아태평양(39.9%)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PC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을 탑재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해 전세계 LFD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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