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골룸'을 닮은 미스터리 괴생물체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외신들은 파나마 현지 언론인 텔레메트로 통신을 인용해 지난 12일 파나마의 소도시 세로아술의 한 호숫가에서 괴상하게 생긴 생물체가 나타나 이를 보고 놀란 아이들에게 맞아 죽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호숫가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은 동굴에서 기어 나오는 길이 1.5m 정도의 괴생물체를 보고 놀라 돌과 나뭇가지 등을 던져 괴생물체를 죽였다. 이후 아이들은 사체를 물에 던져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메트로가 공개한 사진 속 괴물은 분홍색의 불룩한 배와 긴 팔을 가지고 있어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골룸'과 유사한 모습이다. 또 털이 없는 피부에 갈고리 발톱이 달려 있다. 이 괴생물체의 죽음이 보도된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털이 빠져 있는 '나무늘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외계 생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