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내 성장 산업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아시아그로스 증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산업과 소비패턴의 구조적 변화를 바탕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산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기업을 발굴, 투자한다. 상향식 종목발굴(bottom-up)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의 아시아 펀드는 거시 경제 분석을 통해 국가별,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향식(top-down) 방식을 주로 사용해왔다.
펀드 수익률은 현재 같은 비교지수(MSCIAC Asia exJapan)를 추종하는 펀드들 중 우수한 편이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 시장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3개월 3.12%, 6개월 10.51%, 1년 12.72%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박명주 한국투자신탁운용 법인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의 견고한 흐름이 올해부터 아시아 내 신흥국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개별 국가의 성장 기대감에 대한 투자보다는 아시아 지역 내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