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분일식…전국서 관측 가능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오는 19일 오전10시48분(서울 지역 기준)부터 약 1시간30분간 부분일식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일식은 해와 달ㆍ지구가 일직선상에 위치해 달의 그림자가 해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으로 19일에는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아시아와 북부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일식은 19일 오전10시48분부터 12시16분까지 88분(서울 기준)간 지속된다. 최대 식분은 19.6%이고 이를 해가 가려지는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0%이다. 이날의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오른쪽(서쪽) 귀퉁이를 가리면서 시작된다. 일식을 맨눈으로 보면 실명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식 관측용 안경이나 컴퓨터용 플로피디스크, 용접용 마스크, 사진 필름의 검은 부분 등을 이용해야 한다. 올해는 개기일식이 한번도 없으며 부분일식만 두 차례 나타난다. 다음 부분일식은 9월11일에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홈페이지(www.kasi.re.kr)를 통해 이번 부분일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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