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서경사장상 '와바'

퓨전안주·세계맥주의 名所

이효복 대표

인토외식산업의 와바는 세계 맥주 전문점으로 낮과 밤의 영업을 달리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이모작 창업’으로 유명하다. 낮에는 스파게티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판매, 불황기에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와바’는 퓨전 메뉴를 세계맥주와 접목한 독특한 형태의 맥주 전문점으로 세계 각국의 100여 가지 독특한 맥주들을 준비해 손님이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맥주의 다양함과 함께 각 맥주 스타일에 맞는 안주 메뉴 또한 와바의 경쟁력이다. 와바는 매장 분위기도 일반 맥주 전문점과 차별화해 매장에 한번쯤 들러 보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끔 디자인돼 있다. 인테리어 사업을 했던 이효복(37) 대표의 미적 감각을 알 수 있을 만큼 점포의 모든 인테리어는 매우 독특하다. 와바는 가맹점 관리를 위해 철저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 조직에는 MA(Management Advisor, 운영도우미)제도를 통해 시장조사는 물론 점포선정, 인테리어 시공, 개점, 교육 및 사후관리까지 가맹점주의 손발 역할을 해 본사와 가맹점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있다. 현재 와바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150여개 가맹점이 문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 상하이 등지에까지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조만간 고기류 아이템의 제 2브랜드를 일본과 한국에서 내년 초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효복 와바 대표는 “이모작 사업은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 사업 개념이 아니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하나의 사업방안이며 경기불황 타개책으로 적극 추진해야 할 사업방안”이라고 말한다. ‘와바’의 이 대표는 대학생 시절부터 장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10여가지 업종을 두루 섭렵한 사업가다. 포켓볼장 등 유행이 되는 아이템은 대부분 다 해봤고 젊은 시절 자산을 수억원대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96년도에는 비디오방을 차리면서 직접 인테리어를 했고 비디오방 내부가 멋지다는 소문에 자신감을 얻어 인테리어 사무실까지 차려 수많은 매장 공사를 도맡기도 했다. 1588-058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