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충남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서 각각 신한국당의 오장섭 후보와 무소속 박태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이날 개표는 하오 7시부터 시작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예산의 경우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가 자민련 조종석 후보에게 6대4의 우세를 보이고 있고 포항북은 무소속의 박태준 후보가 민주당 이기택후보와 신한국당 이병석 후보에게 5대3대2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 연합세력간의 대결로 인식돼온 예산 재선거에서 신한국당이 우세를 보임에 따라 자민련 김총재의 향후 위상에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지원을 받은 박태준후보가 당선돼 정계에 복귀할 경우 보수대연합 추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황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