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3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실적은 7월 중순 이후 회복되고 있고 8월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판매가 폭염과 이연 소비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하반기 이후 기존점 성장률 정상화, 제품 구성 개선, 모바일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가 단순 가전 매장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 매장으로 변모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가전 라이프 스타일 품목을 확대한 콘셉트 매장을 연말까지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콘셉트 매장으로 변경 후 점포당 매출이 평균 5∼10%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