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국고예산 4조 195억 원 확보 추진

올해 국비 확보액 3조 8,427억 원보다 1,768억 원 증액 목표

경남도는 2016년도 국고예산 4조 195억 원(국고보조사업 3조 1,968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8,227억 원)을 내년도 확보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고예산 확보액 3조 8,427억원 보다 1,768억원(4.6%)이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재정지출 증가율(4.6%)을 반영한 것이다.

경남도는 2016년도 정부예산 편성방향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지사공약, 경남미래 50년 비전과 전략산업 등 지역 핵심사업 국고 확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6개단 56명으로 구성된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중심하여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단계별로 국비 확보에 총력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1월~9월 13일)는 도의 여건에 맞는 지역핵심사업과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행정적 선행절차를 이행하고, 4월까지 중앙부처에 국비신청을 완료한다.

또, 실국본부장 등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해당부처를 대상으로 국비지원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여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2단계로 확정된 정부예산(안)의 국회제출부터 국회예산심의·의결(9월 13일 ~ 12월 2일)시까지 도 실국본부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비예산확보 T/F팀을 구성·운영하여 주요 프로젝트 사업별 임무를 부여하여, 미반영된 예산은 증액하고, 반영된 예산은 국회 예산 심사시 감액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편, 도는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출향공무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여 국고예산이 미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진익학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도 현안사업인 국가산단조성,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 등 지역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활동을 전개하여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전할 국비예산 확보에 전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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