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13억弗 수주

STX조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13억弗 수주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STX조선이 13억달러 상당의 선박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 들어 수주한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STX조선은 9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8척(옵션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32만톤급 VLCC로 크기는 길이 332m, 폭 60m, 깊이 30.5m에 달한다. 또 고유가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항 중 발생하는 폐기가스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 재활용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오는 2012년까지 이 선박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STX조선은 이번 VLCC 추가 수주로 올 들어 총 73척, 약 60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73억달러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VLCC의 경우 올 4월 처음으로 수주한 후 현재까지 총 20척(옵션 포함)이 계약됐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조선은 지난해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첫 수주하며 대형 조선소로 본격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며 “VLCC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VLCC 수주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은 STX조선의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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