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위조신용카드를 이용, 서울 유명백화점 등지에서 하루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L(22), N(35)씨 등 신용카드 위조단 홍콩인 4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들이 구입한 물품을 모두 홍콩으로 빼돌린 일당의 한국총책을 맡고있는 홍콩인 C(29)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15일 하루동안 관광객 행세를 하면서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강남구 현대백화점 등 유명백화점 3~4곳을 돌아다니며 홍콩 등 외국에서 타인명의로 발행된 위조신용카드로 4,000만원 상당의 소니 비디오카메라 등 전자제품과 금 목걸이 등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15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강남일대 유명백화점과 호텔, 전자상가 등에서 모두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왔다고 밝혔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