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18일 본점 강당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신임 상임이사 선임 및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안을 의결했다.이날 임시주총에서 김경림(金璟林) 부산은행장이 신임 행장으로, 이연수(李沿洙) 기업금융 여신총괄본부장·이수신(李守信) 환은 호주 금융회사 사장이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김경림 신임 외환은행장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 졸업 후 6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여신관리국장·감독기획국장·한은 이사·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부산은행 행장으로 재임해왔다.
이연수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상대 상학과 졸업 후 68년 외환은행에 입행, LA지점장·인력지원부장·남대문지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이사대우·상무로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아왔다.
이수신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서울상대 경제과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70년 외환은행 입행 후 조사부장·외화자금부장·런던지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현지법인인 호주 외환은행 사장으로 재임해왔다.
신임 상임이사 선임으로 우의제(禹義濟)·장병구(張炳九) 부행장은 18일자로 퇴임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안을 의결, 은행장 26만주 등 총 78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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