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지는 태양광株

파루·네오세미테크 잇단 수주… 미리넷·지앤알등 투자 발표
대기업도 사업 확대 잇달아… 일부선 "묻지마 투자 주의를"


SetSectionName(); 다시 뜨거워지는 태양광株 파루·네오세미테크 잇단 수주… 미리넷·지앤알등 투자 발표대기업도 사업 확대 잇달아… 일부선 "묻지마 투자 주의를"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태양광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잇단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주식시장에서 파루ㆍ네오세미테크 등은 태양광 관련 수주소식을 내놓으면서 각각 4.59%, 2.4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루가 49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했고 네오세미테크도 1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실리콘웨이퍼 공급계약을 밝혔다. 이밖에 미리넷ㆍ지앤알ㆍ케이앤컴퍼니 등은 최근 태양광 사업을 새로이 시작하거나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은 지난달 6조원대의 캐나다 태양광 사업권을 따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유가하락과 투자위축으로 지난해 세계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량은 5,300㎽ 수준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지만 올해는 지원책 확대와 소재 값 하락에 따른 설치비 부담 완화 등으로 8,000㎽, 내년에는 1만㎽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도 올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32㎽, 내년에는 162㎽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생산원가의 하락 등으로 태양광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심 분야는 소재에서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태양광 수혜주였던 OCI 주가는 지난해 9월 고점을 기록한 후 지금은 반토막으로 전락한 상태다. 태양전지의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며 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반면 태양광 시스템업체인 서울마린은 지난해 9월 1,000원을 저점으로 현재까지 60% 이상 상승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의 원가 하락으로 태양광 산업의 주도권이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시스템 기술로 이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업체들의 경우 '묻지마 투자' 우려도 나온다. 파루는 이날 태양광 사업 동참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앞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구제역 테마로도 묶인 적이 있다. 파루의 주가는 지난해 9월 5,072원까지 오른 후 9일 현재 2,280원을 내려앉았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