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 민간경협위 13일 합동회의

◎크레티앙 총리 방한 투자증진 논의한·캐나다 민간경제협의회 제14차 합동회의가 오는 1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캐나다 상공회의소 산하의 양국 민간경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부회장)을 비롯해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이종훈 한국전력사장 등 업계대표 3백여명, 캐나다측에서 장 자크 부조 위원장(캐나다항공 부회장) 등 크레티앙 총리의 방한을 수행할 통상사절단 4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를 전후해 경제단체장과 주요그룹 총수들이 방한한 크레티앙총리와 면담, 캐나다 투자진출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팀 캐나다」라는 이름으로 3백50여명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캐나다 통상사절단은 94년의 동아시아 방문, 95년의 남미방문에 이어 세번째로 구성된 사절단으로 이번 방한에서 원자력 분야에서의 공동협력, 신공항 건설 등 주요 건설사업에의 참여, 통신분야 협력방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간 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한국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치 완화, 한국 상사주재원에 대한 상용비자 발급요건 완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개방적 운용 등 현안해결을 위한 캐나다 기업 및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며 중국 및 동아시아의 원전설비, 발전소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입찰, 합작투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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