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업계 최초 1조클럽 가입

작년 영업익 794억

가구업계 1위 한샘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한샘은 지난해 IFRS 연결기준 매출 1조60억원을 달성, 전년(7,832억원)보다 28.5%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94억원, 당기순이익은 612억원을 기록해 각각 68.1%, 55.2% 늘었다.

국내외 경기 악화와 소비 심리 악화에도 한샘이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대형 직매장·인테리어 대리점·홈쇼핑·온라인매장 등으로 B2C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한편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저가 시장에서는 인테리어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부엌가구를 공급하는 ik사업과 온라인을 통한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유통이 30%가량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고가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주방가구 키친바흐(KitchenBach)의 판매가 늘면서 부엌대리점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직매장과 인테리어대리점은 제품 다각화와 유통의 대형화를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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