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일째 상승…455선(10:00)

코스닥시장이 줄기세포주와 인터넷, 음악관련업종의 주도로 7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9%) 오른 453.50으로 출발한 직후부터 2포인트대의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 오전 10시 현재 2.58포인트(0.57%) 상승한455.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이 가져온 부정적 심리와 최근 코스닥이 유가증권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긍정적 요인이 대립되면서 시장의 출발점을 강보합권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개인들은 7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연속 상승에 따른 시장의 피로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5억원어치씩을 순매도하고 있는데 비해 외국인은 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인터넷업종에서, 외국인은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업종에 각각 순매수를 집중시키고 있다.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강세지만 기타제조와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다. 인터넷업종 주가가 상승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국내에서도 검색광고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며 엠파스가 상한가에 올랐고 네오위즈, 다음,KTH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인터넷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YBM서울과 에스엠 등 온라인 음악 관련주들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한가에 오른 다날을 필두로 한 무선인터넷 관련주들 역시 지수 상승을 거들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다시 급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과 홈쇼핑주,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화글로텍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장 이래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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