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ED사업 큰폭 성장 덕 LG이노텍 매출 확대 될것"

LG이노텍의 LED 사업 성장세가 올해부터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승관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LED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대형 패널 점유율이 6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LED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의 매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모니터의 LED 적용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니터 관련 매출도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LG이노텍이 LED 분야에 올해 8,000억원을 비롯해 내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반적인 LED 공급과잉 가능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 및 세트업체와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LG이노텍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증권은 LG이노텍의 LED 부문 매출이 올해 7,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2%에서 21.1%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