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강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 “군·경 공조 하에 무장탈영병을 신속히 검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국방장관과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부상자에 대해 최대한의 치료 제공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앞서 전날 밤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전역을 3개월 앞둔 ‘관심 병사’ 임모 병장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