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의 주가가 외자유치가 거의 성사직전이라는 루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서울증권의 주가는 전일종가보다 1,500원 올라 가격상한선인 1만1,800원을 기록, 보합권에 머문 여타 증권주와 뚜렷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129만주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매수잔량만도 129만주 이상 쌓였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협상이 거의 마무리단계라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
특히 서울 강남 증권가에서는 퀀텀펀드의 조지소로스가 직접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케케묵은 루머까지 다시 등장해 일반인의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증권 관계자는『영국계와 미국계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협상단계에 있을 뿐 뚜렷이 발표할 만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외자유치와 관련한 루머보다도 오는 2월5일 증자납입을 앞두고 있는 회사측이 주가관리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