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올 매출 1,000억선”/작년보다 30%늘듯

◎동스크랩 재생처리 공장 본격가동따라황동빌렛, 황동잉고트 등 신동소재를 전문생산하는 서원(대표 유승현)은 재생처리공장의 본격가동에 따른 매출증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0%이상 증가한 1천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재생처리공장에서의 매출이 올해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재생처리부문의 매출비중이 40%로 늘어나 새로운 주력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은 지난해 상반기 50억원을 투자해 재생처리공장을 건설,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2백62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렸다. 이 공장은 산업현장 및 일반 생활용품 등에서 나오는 폐스크랩을 스크랩선별기로 분류한후 압축 및 가공하여 황동제품의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생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설립으로 그동안 신동업체들이 고물상 등을 통해 재료를 구입한후 개별적으로 해오던 재생처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게 돼 앞으로도 큰 폭의 매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황동빌렛과 황동잉고트 등 기존 주요 제품들도 꾸준한 매출이 예상돼 매출증대와 함께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설비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1백% 늘어난 3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전 기대로 서원의 주가는 올초 7천원에서 최근 2만4천원대로 3배나 급등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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