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거래처 직원 합동연수 "효과좋아요"

「거래처와 함께 공부하며 신뢰를 쌓는다」한솔제지(대표 차동천)가 자체 사원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려운 소규모 거래선들에 직원연수를 시켜주고 있어 좋은 협력사례가 되고 있다. 한솔은 10~12일 경기도 마석에 있는 기술원에서 열리는 「99년 2차 영업실무 과정」에 거래선인 지류대리점 5곳 13명의 임직원을 교육생으로 참가시켜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수강인원은 26명으로 절반이 거래처 사람들인 셈이다. 한솔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세일즈 원리, 노하우, 상담, 설득 등에 관한 강의와 워크삽으로 진행된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힘든 영세한 거래선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은 거래선과의 합숙훈련이 교육효과를 물론 상호이해를 높이고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은 경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실무 과정에 참가한 서울지류 김진섭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에 모두 7명이 참가했다』며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유가 없었는데 한솔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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