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곡물 생산량이 지난 2004년 세계 40위로 전년보다 3계단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가 16일 UN 식량농업기구(FAO) 자료와 통계청의 국제통계연감 등을 기초자료로 발간한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농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4년 곡물 생산량은 708만7,000톤으로 세계 40위를 차지했다. 2003년에는 37위였다.
농가인구는 2003년 353만명(65위)에서 2004년 341만4,000명(66위)으로, 경지면적은 2003년 186만3,000㏊(94위)에서 184만6,000㏊(95위)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쌀의 단위당 생산량이 1㏊당 6,054㎏(2003년)에서 6,729㎏(2004년)으로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순위가 11위에서 10위로 오르는 등 생산성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