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터넷세탁기 세계 첫개발
LG전자가 인터넷과 세탁기를 결합한 정보가전 제품인 「인터넷 세탁기」를 세계 첫 개발했다.
LG전자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탁방법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세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LG 터보드럼 세탁기(모델명 WT-3K100)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통신 케이블로 세탁기와 PC를 연결, 전용 홈페이지 드림엘지(www.dreamlg.com)에서 새로운 세탁방식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청바지, 담요등 대표적인 세탁방식만 저장시켜 활용할 수 있었으나 이 제품은 신생아 옷, 란제리 등 새롭게 개발되는 세탁방식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쓸 수있다.
세탁상식, 제품진단, 설치방법 등 세탁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세탁조를 1도 앞으로 기울인 「경사 설계기술」을 채택해 주부들이 세탁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는 세탁기와 PC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 원격제어를 통해 세탁방식을 입력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세탁기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는 인터넷 냉장고·세탁기에 이어 내년에는 조리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전자레인지를 내놓는 등 홈네트워크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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