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라이프] 사이버트레이딩교실(4)

사이버 증권거래로 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가장 일반적으로는 주식을 들 수 있다. 주식은 장내주식과 장외(코스닥)주식이 있으며 전 증권사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다음은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이다. 선물, 옵션도 역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사이버거래를 할 수 있다.타 금융기관, 즉 은행으로의 입출금서비스도 증권사의 사이버트레이딩으로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입출금을 위해 증권사 객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또 일부 증권사는 종합계좌시스템을 만들어 사이버상에서도 증권사 계좌번호 하나로 위탁계좌, 선물옵션계좌, 저축계좌 등으로 상품간의 자유로운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수익증권, 채권매매 역시 사이버트레이딩이 가능하다. 수익증권은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직접 매매할 수 있다. 객장에서만 할 수 있던 채권매매도 사이버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능한 채권은 회사채, 국채(국민주택1종, 국공채 등), 지방채(지역개발채권, 도시철도채권 등), 공사채(토지개발채권 등), 금융채(산금채, 장기채 등)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이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부동산 등기를 할 때 매입하는 소액채권과 전환사채도 매매 가능한 채권에 속한다. 이같은 수익증권 및 채권매매는 국내에서는 일부 증권사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어 아직은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온라인 트레이딩으로 거래가 가능한 수익증권의 종류가 7,380개나 될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도 수익증권, 채권, 뮤추얼펀드 등의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금융권의 모든 상품이 사이버거래를 통해 서비스됨으로써 전자상거래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