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 TV 플랫폼 표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R SG6)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앞으로 우리 스마트미디어 방송 플랫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회의에서 ITU-R SG6 권고 표준에 우리나라 ‘스마트 TV 플랫폼(TTAK.KO-07.0111/R1)’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ITU-R SG6는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방송 분야 표준화 기술을 연구하는 그룹이다.
스마트TV 플랫폼 표준은 인터넷TV(IPTV)ㆍ케이블ㆍ지상파ㆍ위성 등 모든 방송·미디어 기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표준(HTML5)을 기반으로 한다. 미래부와 TTA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스마트 TV플랫폼 표준’을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새로운 방송 시스템(IBB)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지난해 11월 관련 기술을 IBB 시스템 기술보고서에 채택했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그동안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새로운 방송 시스템 권고 표준으로 채택했던 일본의 하이브리드캐스트(Hybridcast) 표준, 유럽의 하이브리드 방송표준 (HbbTV)과 더불어 우리나라도 세계 스마트TV와 스마트 셋톱 시장 국제 표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국내 스마트미디어 방송 플랫폼 기술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미디어 분야 수출 활로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