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환경의 세기를 맞아 도로의 건설과 유지관리 업무와 관련된 주변여건에도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건설=파괴'라는 잘못된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 '생태고속도로(ECO-ROAD)'의 개념을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도로건설에 집중 투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전국 155개 고속도로에 자생 나무와 꽃을 심는 한편 야생동물의 통행을 위한 다리를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로건설'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 국민들이 도로를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지능형 교통체계를 전제로 한 도로건설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전운전에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던 불량적재 화물차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적재함의 박스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적재불량 화물차의 고속도로 진입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저비용ㆍ고효율의 조직관리에도 노력해 98년부터 2002년까지 감축이 계획된 1,552명 가운데 이미 1,444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밖에 공사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행료 징수와 유지보수와 같은 업무는 아웃소싱을 늘리고 휴게시설의 민영화도 확대하고 있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8:3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