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고 “내일(18일) 국가안보보장회의(NSC)상위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비밀리에 교섭하거나 흥정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이라크 결의안이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후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한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