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밀양시 용전리 일대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한다

금속업체 19개 입주… 2012년 완공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일원 70만1,890㎡가 일반산업단지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경남도는 이곳을 용전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하고, 본격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용전일반산업단지는 지난 9월 산업단지 지정 신청과 함께 주민의견 청취 및 사전환경성 검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 됨에 따라 경남도의 최종 검토를 거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하게 됐다. 용전일반산업단지는 대구~부산간 고속국도(삼랑진IC와 2㎞)와 국도 58호선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돼 접근성이 좋아 물동량 수송이 용이하다. 특히 동북아 7대 경제권 도약을 위한 경상남도 발전전략과 연계된 동남 광역경제권 및 대경 광역경제권과의 시너지 효과로 개발 효과가 매우 높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실수요자인 밀양자동차부품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과 대표기업 ㈜경진인터내셔널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조성된 후 1차 금속, 금속가공제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19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시행자인 밀양자동차부품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과 대표기업 ㈜경진인터내셔널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구지정(개발계획) 승인과 연계,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용전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1,738억원(민자 1,386억원, 국비 35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면적 70만1,890㎡ 중 산업시설용지가 42만3,780㎡(60.4%), 지원시설용지 1만960㎡(1.5%), 도로ㆍ녹지 등 공공시설 용지가 26만7,150㎡(38.1%) 등을 차지한다. 2012년 상반기 부지조성이 마무리돼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연간생산액 1조8,253억원, 연간소득 1,17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1,279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밀양시는 개발이익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 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산업단지 예정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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