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결혼 6년만에 '파경'

가수 리아(32·본명 김재원)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03년 공군 전투기 조종사 최모씨와 결혼해 화제를 뿌렸던 리아는 지난달 서울서부가정법원에 협의 이혼서를 제출해 13일 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리아는 서울에서 가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전투기 조종사인 남편은 지방에 근무해 서로의 생활에 격차가 커졌고 성격차이로 점점 부부사이가 소홀해져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는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나로 인해 행복해야 하는데 나로 인해 더 불행하다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로에 대한 감정은 나쁘지도 않고 지금도 남편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리아는 1996년 1집앨범 'Diary'로 데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눈물' '고정관념' 등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6집 앨범 '리아 브릿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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