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인 삼화왕관(대표 이종범)이 최근 러시아 맥주회사인 아무르피보사와 피보인두스트리야사에 맥주병마개 1천6백만개(10만달러)를 수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삼화왕관은 이들 회사에 지난 94년말부터 수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억3천만개의 맥주병마개를 수출했으며 이번의 대규모 수출로 시장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병마개는 주석도금 강판이나 크롬도금 강판을 원재료로 엄격한 국제품질 규격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우수한 품질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삼화왕관은 올들어 9월말까지 러시아·일본·홍콩·북한 등 11개국에 2억1천만개(2백7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 실적의 두배가 넘는 7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