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의 고객들이 대형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에버랜드의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고객들과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민속 퍼레이드 ''시집가는 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대명리조트 델피노에서 가족 고객이 제기차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명리조트

63스퀘어의 남녀 다이버가 ''새 옷 입고 덩실덩실''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리조트

설날 연휴를 맞아 리조트·테마파크들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윳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기회를 만들어 우리 전통을 되새길 수 있게 했으며 가족노래자랑 등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이국에서의 외로움을 잊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가족들이 명절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초대형 북에 불붙인 북채 화고 퍼포먼스 짜릿

◇에버랜드=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18~22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18~22일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져 윷놀이, 제기차기, 상모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절구·맷돌 등 잊혀져 가는 민속용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 18~21일 동물원 동물타기 지역에서는 '양의 해'를 맞아 서예 명인이 수묵화로 양을 그리는 시범과 함께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 그림을 증정한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18~19일 1.5m의 초대형 북을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 '화고(火鼓)'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이어 20~21일 사물놀이, 소고놀이, 남사당놀이 등 전통국악이 비보이와 같은 현대적인 댄스와 결합된 신명나는 퓨전국악 공연도 매일 2회씩 진행된다. 18~22일 중국인을 위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도 펼쳐진다.

흥겨운 사물놀이 등 어깨춤 들썩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도심 속에서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설날 큰잔치'를 18~22일 펼친다. 100여 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백 명의 관객들이 함께 하는 초대형 참여형 공연 '까치까치 설날'(1일 1회, 오후 3시 30분 공연)이 하이라이트다. 어드벤처 내 가든 스테이지에서 흥겨운 사물놀이와 역동적인 상모 돌리기와 화려한 부채춤으로 채워진 공연이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신랑과 신부의 전통혼례를 유쾌하게 재연한 민속 퍼레이드 '시집가는 날'(1일 1회, 오후 5시 공연)은 새로운 볼거리다. 한복을 곱게 입은 '로티'와 '로리'를 시작으로 3m 높이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기럭아비와 함진아비에 이어 신랑과 신부를 태운 길이 6m, 높이 4m의 초대형 가마가 지나간다.

쇼핑몰 깜짝세일 등 다채로운 이벤트

◇원마운트=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는 18~22일 '설 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쇼핑몰에서는 민속 놀이 체험 '스탬프 릴레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 쇼핑몰 깜짝 세일과 워터파크&스노우파크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는 연휴 기간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쇼핑몰 일대에서 열린다. 제기차기, 새끼줄에 소원지 매달기, 투호,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5개 미션을 수행하고 모두 완수하면 원마운트 테마파크 70% 할인권 또는 아이스링크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딱지왕·가족노래자랑 등 행사 다양

◇대명리조트=대명리조트는 전국 8개 리조트 별로 민속놀이체험, 연날리기, 가훈써주기, 송편나눔, 복주머니 복불복, 가족노래자랑, 딱지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대명리조트 변산에선 18~20일 가훈, 덕담 써주기를 진행한다. 리조트 로비에서 무료로 가훈 등을 써주며 현장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소노펠리체는 19일 설 당일에 딱지왕 선발대회와 가족노래자랑을 진행한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복주머니를 잡아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명리조트 양평, 거제, 델피노 호텔&리조트, 엠블호텔 여수 등에서도 제기차기, 윷놀이·투호던지기·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대형 윷놀이 대전 등 가족 대항전 풍성

◇곤지암리조트=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9~21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곤지암 설맞이 복잔치'를 진행한다. 19~21일 매일 오후 그랜드 볼룸에서는 투호, 굴렁쇠 굴리기, 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전통놀이 한마당'과 대형 윷놀이 대전, 아빠 팔씨름 대회 등의 풍성한 '가족 대항전'이 펼쳐진다. 특히 19일에는 아빠·엄마와 퀴즈, 게임을 즐기는 '더 즐거운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20일에는 '어린이 뮤지컬'이, 21일에는 마술사와 함께 직접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더 놀라운 매직쇼'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리조트 곳곳의 미션 장소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행사장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핸드 케어 마사지를 제공한다.

남녀 다이버 수중 꼭두각시춤 선보여

◇한화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쿠아플라넷(일산 여수 제주)과 63스퀘어에서는 18~22일 양띠인 본인에게 50%, 동반 3인까지 20% 할인해준다. 한복을 입고 오는 고객에는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 63씨월드는 설을 맞아 '새 옷 입고 덩실덩실' 신규 공연을 런칭한다. 대형수조 속 남녀 다이버가 설빔을 입고 등장해 꼭두각시 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의 유래에 관한 깜짝 퀴즈도 진행한다. '새 옷 입고 덩실덩실'은 18~22일 오후 1시 30분, 하루 1회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18~20일 푸짐한 경품을 건 이벤트 '대박! 설빔을 잡아라'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