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조성되는 국민임대주택단지의 경우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한곳에 어울려 조성된다.
건교부는 8일 계층간 위화감 해소 및 국민임대단지 건설 촉진을 위해 앞으로 새로 건설하는 국민임대단지에는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국민임대단지의 경우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위치를 확연히 구분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섞어 짓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우선 국민임대단지내 첫 블록은 일반아파트, 그 다음 블록은 임대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섞어짓기를 할 계획이다.
실제 건교부는 최근 국민임대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 능곡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일반ㆍ임대아파트 블록별 섞어짓기를 시범 주문했다.
건교부는 블록별 섞어짓기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장기적으로 동별 섞어짓기(첫 동은 일반아파트, 그 다음 동은 임대아파트를 배치하는 것) 방식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저속득층 등을 위해 전국적으로 총 10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