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가 고화소 카메라모듈 매출의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파워로직스의 올해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이 전체 카메라모듈의 56%에 달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이 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7.02% 늘어난 6,500억원, 영업이익은 304.16% 증가한 292억원 가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에 1,300만화소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카메라 차별화 전략이 펼쳐지면서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 탑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또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이외에 고화소 카메라모듈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라며 “자회사 넥스아이솔루션을 통해 생산효율화와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보호회로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배터리보호회로 부문에서 경쟁업체인 넥스콘테크의 부진으로 파워로직스의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공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보이면서 이익률 개선도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