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 새벽(한국시간) 성명을 발표한 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0% 미만으로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기금 선물 계약을 이용한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오는 9월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이달 17일 관측한 55%에서 39%로 크게 떨어졌다. 오는 6월 금리가 인상 확률은 고작 11%에 불과했다.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 상승 폭은 1.125%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관측된 0.625%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이날 FOMC는 성명을 통해 그간 써온 “통화 정책 정상화 착수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가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조건을 추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