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0월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실시한 ‘엔젤투자 확대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엔젤투자자의 52%가 앞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투자규모 축소는 6%에 그쳤다.
이와함께 엔젤투자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는 응답도 22%에 달해 악화됐다는 비중(8%)을 웃돌았다. 투자확대 요인으로는 세제지원 확대·M&A 등 회수시장 활성화 증대에 대한 답이 66%를 차지했다. 지난해 엔젤투자센터에 등록된 엔젤투자자의 수는 2012년(2,610명)보다 2,260명이 증가한 4,870명을 기록, 빠르게 느는 추세다.
중기청 관계자는 “엔젤투자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 지표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수립·시행했던 엔젤투자 활성화 조치 정책효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것”이라며 “올해 이후에도 엔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에 엔젤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엔젤투자의 성공사례들을 더욱 더 많이 창출해 엔젤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