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를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력 100만kW 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발전소 건설이란 국민들이 절전을 하는 것이 발전소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개념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가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을 정한 것은 21일로 예정된 정전 대비 전력위기대응훈련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절전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지경부는 절전 국민 4대 실천 요령으로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2~5시 전기 절약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 ▦간편복장 착용 ▦대기전력 차단을 제시했다.
특히 전기제품을 꺼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6%의 전기가 낭비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절전을 실천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발해 포상하고 지역지원예산사업을 선정할 때 우대하기로 했다.
대기전력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대기전력 차단장치의 저감 기준을 1W에서 0.5W로 강화하고 신축건물에서의 설치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