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업체인 모베이스가 베트남 공장 화재 소식에 급락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베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60원(7.93%) 떨어진 9,990원으로 마감하며 1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날 베트남 현지언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정오께 하노이시 인근 박닌성 옌퐁공단에 있는 모베이스 공장 1개동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4시께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도장 라인의 전기 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8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는 구공장 건물과 사출기 22대, 도장 4라인, 증착 3라인, 초음파 세정기 1대, 신뢰성장비 일부분"이라며 "회사 측에서는 8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보험사와 협조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5개월 정도 생산 차질이 예상되나 신공장이 현재 풀가동되고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시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