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Peak&Bottom]아모레퍼시픽, 중국 화장품 시장 확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75%(3만6,000원) 오른 13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중 136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2010년 14위에서 지난해 11위 수준까지 상승했고 추후에도 중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다”면서 “높은 브랜드력은 신규 브랜드·라인업 런칭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서 중장기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데다 중국 화장품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온라인 부문 또한 고성장이 예상돼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14.5% 늘어난 3조5,510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4,170억원 수준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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