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유해사이트 폭증

최근 1년 사이에 중국어로 운영되는 유해 사이트와 도박 사이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일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크린아이’ 운영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1만3,000여개였던 중국어 유해사이트가 올 6월에는 7만4,000여개로 46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해사이트 증가율(48%)과 한글 유해사이트 증가율(27%)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중국어는 일본어를 제치고 영어ㆍ한국어에 이어 최다 유해사이트 언어로 올라섰다. 중국어 도박사이트 역시 같은 기간동안 150%의 급증세를 보이며 약 1만5,000여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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