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8년 4월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마티즈는 1년6개월동안 국내에서 40만1,550대가 생산돼 내수 15만4,658대, 수출 24만5,492대 등 모두 40만150대가 판매됐다.마티즈의 40만대 생산·판매기록은 1년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달성된 것으로 국내에 경차돌풍을 일으키는 등 인기차종으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티즈는 지난해 11월 경차왕국 이탈리아에서 「경차부문 최고의 차」에 올랐으며 독일·아랍에미레이트·폴란드·인도 등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생산능력이 연간 24만대에 불과한 대우차 창원공장은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부터 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작업방식을 바꾸고 작업시간을 연간 5,000시간에서 8,600시간으로 72% 이상 크게 증가시키는 등 별도의 시설투자없이 생산능력을 연간 35만대 규모로 늘렸다.
대우차는 올해 국내에서 33만5,000대의 마티즈를 생산, 판매하고 인도·루마니아·폴란드 등 해외현지공장에서 14만대를 생산하는 등 모두 47만5,000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국내외에서 총 60만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